한국 사극 드라마 OST 추천 6곡으로 즐겨보자!
한국 사극 드라마 OST 추천 6곡으로 즐겨보자!
한때 TV만 틀면 사극드라마가 나왔을 정도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
배우의 연기는 물론 시대마다 의복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극의
묘미는 사극드라마OST다.
현대극보다 배경음으로 깔리는
드라마OST가 더 잘 들린다고 해야 할까.
주인공마다 테마곡이 더 명확히
지정된 것도 매력적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사극드라마가
곳곳에서 방영되고 있지만 이전에 봤던
드라마 중에서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놓고
자주 들었던 사극OST 6곡을 소개한다.
1.
드라마 < 쾌도 홍길동 > OST
태연 - 만약에
배우 강지환, 성유리 주연으로
2008년 KBS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주제곡.
제목만 보면 영웅담을 기대하기 쉽지만
코미디 퓨전 사극으로 사랑받았던 작품.
OST가 워낙 좋아서 작품보다
노래가 더 기억에 남는다.
만약에
니가 온다면
니가 다가온다면
난 어떻게 해야만 할지
정말 알 수 없는 걸
내가 바보 같아서
바라볼 수 밖에만 없는 건
아마도 외면할지도 모를
니 마음과 또 그래서 더
멀어질 사이가 될까봐
2.
드라마 < 바람의 화원 > OST
영지 - 눈 길
배우 박신양, 문근영 주연으로
2008년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주제곡.
작가 이정명의 2부작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로 조선 후기의
화가 김홍도와 신육복의 일대기를
픽션으로 재구성했다.
화가 신육복이 알고 보니 여자였다는
파격적인 설정은 물론 각종 이슈를
낳으며 문근영에 대상을 안겼다.
주제가로 조성모가 부른 '바람의 노래'가
유명하지만 드라마와 더 잘 어울리는 곡으로
영지의 '눈 길'이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사람아
가질 수 없는 사람
바라만 볼게요
이 길 밖에 난 없어요
그리움에 눈이 멀어도
그대 눈길에 살래요
하늘은 다 알까요
이내 맘 숨길 수 없어
그리워 너무 그리워
그대를 그리는 날 그댄 알까요
3.
드라마 <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OST
안예은 - 상사화
배우 윤균상, 채수빈 주연으로
2017년 M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주제가.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을 바탕으로
인간 '홍길동'을 재구성했다.
연산군의 시대, 나라님에서 백성을 훔친
길동과 길동에게 기꺼이 훔쳐진
백성을 그린 드라마는 통쾌하면서도
절절한 인간사를 그렸다.
꽃이 필 때 잎은 없어지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다 해서 상사화라고
지어진 꽃 이름처럼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와 노래 '상사화'는 잘 어울린다.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4.
드라마 < 육룡이 나르샤 > OST
변요한 - 무이이야
배우 김명민, 유아인 주연으로
SBS에서 2015년에 방영했었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주제곡.
극 중 훗날 삼한제일검 이방지가 되는
땅새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이 불렀다.
무이이야(無以異也)는 다름이 없다는 뜻이다.
원곡은 밴드 국가스텐의 하현우가 불렀다.
드라마에서 직접 연기한
배우가 부르니 더 절절하게 들린다.
곡의 모티브는 맹자와 양혜왕의
대화에서 따왔다고 한다.
칼춤에 꽃놀이 도화전에
노랫가락 시리게 흥겨운데
오백 년 공들여 애써 온
대업 모두 허사로다
아비는 칼 맞아 쓰러지고
자식들은 세금에 찢겨 죽고
잿가루 날리는 만월대에
통곡 소리 구슬퍼라
무이이야 무이이야
5.
드라마 < 구르미 그린 달빛 > OST
황치열 - 그리워 그리워서 (이영 Ver.)
배우 박보검, 김유정 주연으로
2016년 KBS2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제곡.
작가 윤이수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나라의 세자가 남장 내시로
변한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은 거미가 부른 곡이 유명하지만
가수 황치열이 부른 곡이 가장 좋다.
버전은 두 가지로 황치열의 곡은
박보검이 맡은 세자 이영의 배경음으로,
베이지가 부른 곡은 김유정이 맡은
라온의 배경음으로 사용됐다.
이름없는 들꽃도 늘 함께하는데
왜 난 홀로 눈물만 흘리고 있는지
그리워 그리워서 더는 못 잊을 사람
눈물이 가슴이 그댈 부르고 있어
사랑해 사랑해서 더는 못 보낼 사람
그댈 뒤에서 갈 곳을 잃어
울고만 있어 그대
6.
드라마 < 화랑 > OST
뷔(V),진(Jin) - 죽어도 너야
배우 박형식, 박서준, 고아라 주연으로
2016년 KBS2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화랑의 주제곡.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렸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소위 잘생긴 배우들을
중심으로 '화랑'을 선보인 청춘 드라마.
화랑도의 막내인 한성 역으로 출연했던
BST의 뷔와 멤버인 진의 듀엣곡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
나를 떠나가지 마 나를 남겨두지 마
돌아선 네 맘에 발길을 나에게 돌려줘
간절한 너를 원해 목숨 건 전부야
흩어져버린 빛 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