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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연극 < 룸넘버13 > 후기
    공연 2018. 11. 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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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연극 < 룸넘버13 > 후기




    단 몇 줄의 시놉시스만으로도 기대되는
    '연극'이 주는 매력처럼.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처럼 연극 <룸넘버13> 역시
    그런 떨리는 마음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공연.



    - 시놉시스 -

    여당 국회의원과 야당 총재비서의
    전대미문 여야화합 폭소 스캔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선 리차드와 제인.
    두 남녀가 어렵게 성사된 만남의 기쁨
    나누려던 순간! 난데없이 발코니 창문에
    엎드려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범인으로 몰리는 건 둘째 치고 둘의 만남을
    낱낱이 고할 수도 없기에 신고를 할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때마침 걸려온
    전화 한 통. 호텔 지배인이 발코니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다며 달려오고, 눈치없는 웨이터도
    계속해서 613호를 방문한다.

    이러한 일을 전혀 모르고 있던 한 사람.
    리차드의 비서 조지가 제발로 613호에 들어서는
    동시에 리차드는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며 이 모든
    일의 수습을 조지에게 맡긴다.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 속에서 설상가상! 다혈질인 제인의 남편
    로니의 등장도 모자라, 리차드의 부인 파멜라까지
    613호에 나타나게 되는데...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숨겨야만하는
    주인공은 난감한 상황만큼이나 물 흐르는 듯
    보여주는 연기는 웃음을 자아낸다.
    때론 소소하게, 때론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연기는 더운 공연장의 조명만큼이나 같이
    보는 관객들의 과감 없는 웃음이 한대 어울린다.


    연극 <룸넘버13> 에서
    '발코니'가 없었다면 어떗을까!
    작은 공연장에서 마치 뒤에 진짜로 연결되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드는 흐름은
    적지 않은 극의 시간을 이어준다.


    다소 언어유희적인 재미에서는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은 하지만 그럼에도 대학로연극을 보기 전
    그 '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는 재미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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